취미정규반

오발oval 그라탕 접시 만들기

브라이어 2024. 2.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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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토와 같이 어두운 점토에 하얀 백토분을 분장하는 수업을 가졌습니다.

얼굴에 파우다를 두드리듯, 철분이 들어간 점토 기면에 하얀색 백토분을 화장하듯 입히는 장식기법입니다.

어두운색을 가진 점토가 하얗게 되려고, 변신하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명, 분청사기(분청자)라고 불리우며, 분청사기란 청자와 같이 회흑색 점토위에 백색점토로 바르거나,

담그거나 여러가지 장식하는 기법이 다양합니다. 장식하는 기법에 따라 용어가 다양합니다. 

 

 

 

 

장식기법

백토분장을 어떻게 장식하느냐 인화문, 조화문, 박지문, 덤벙, 귀얄문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인화문은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기물 표면에 찍어 백토를 감입하는 기법입니다. 국화문, 우점문등은 많이 사용되는 문양입니다. 

조화문과 박지문은 기물 전체에 백토물을 입히고, 표면에 선만 나타내어 긁는 방법을 조화문, 면으로 긁어내는 것이 박지문이라고 합니다. 

덤벙은 기물을 백토물에 덤벙하는 기법으로 백토 물의 두께가 일정하게 입혀지는 기법입니다. 

귀얄문은 거친 붓에 백토물을 가득 적셔 기물을 빠르게 회전시켜 기면에 붓을 이용하여 바르는 방법입니다. 붓놀림에 따라 자유로움과 역동적인 표현이 미감으로 더해 질 수 있는 장식 기법입니다.   

덤벙과 귀얄문은 왕실의 백자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장식기법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면에 발라진 백토물의 두께와 투명도에 따라 백자의 깊이가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석고틀을 이용하여 오발접시볼을 만들고, 

볼 안면에는 백토물로 장식하여 청자 점토와 대비되게 분화장을 해 주었습니다. 

 

 

 

 

천사 몰드을 이용하여 탈형후, 양쪽 사이드 안쪽으로 장식하여 그립감의 미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수강생님의 그립감을 위한 센스에 박수 드려요~ 

 

 

 

그릇의 형태는 그라탕 용기로 테두리는 로프 장식으로 돌려주었어요.  

평붓에 백토물을 묻혀 그라탕볼 안면에 2-3번 덧칠을 발라 백화장토 장식으로 마무리를 주었어요. 

붓으로 발라지는 백토물의 두께에 따라 투명도의 대조가 보여지네요. 

붓칠이 얇게 발라지는 곳은 어두운 점토와 대조의 미감이 두드려져 보일 수 있어요.  

 

 

 

 

 

폭이 좁은 타원형 볼 접시입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모리스 잎 몰드로 찍어 장식의 미감을 더 해 주시고, 

수강생님처럼 부드러움속의 러프함 느낌으로 백토물을 발라 장식하여 주었습니다. 

 

 

 

 

 

백토 분장은 마음이 모아지는 장식 기법중에 하나입니다. 

 

백토분장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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