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수업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으로 도자기 장식하기

브라이어 2022. 11.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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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에서 빼놓지 않고 손꼽히는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을 도자기 장식 수업으로 가져 봤습니다. 수강생분들이 잠시 무의식 세계로 경험해보셨다면서 스트레스 해소 시간이 되었던 수업이었어요. 잭슨 폴록은 캔버스 위에서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물감을 떨어뜨리고 뿌리는 액션 페인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뿌리거나 흘리거나 털거나 각자 잭슨 폴록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제작 방법

성형된 기물이나 초벌 되어진 기물에 먼지를 제거 한 후, 붓이나 막대기에 물감을 적셔 기물과 적정한 거리를 준 뒤, 뿌리거나 흘려서 털어 줍니다. 무의식속에서 붓으로 뿌려 생기는 문양은 새로운 장식문양으로 표현 되어집니다. 붓으로 흘리는 의식속에서 우연성의 예술성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잭슨폴록-뉴욕 모마 미술관

 

잭슨 폴록 작품 세계

잭슨 폴록(1912-1956)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미국 화가입니다. 그는 바닥에 큰 천을 펼치고 그 위에서 페인트나 물감을 떨어뜨리는 드리핑 기법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붓이나 막대기에 물감을 묻혀 뿌리거나 흘리거나 해서 그림 화면을 장식하였습니다. 그림은 어떠한 형식이나 생김새가 보이지도 읽혀 지지도 않지만, 페인트나 물감의 흘림이 쌓이고 얽혀 있는 모습이 점차 형체를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액션 페인팅의 재발견

한스 나무스( 1915-1990)) 라는 독일 출생 사진작가가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업하는 모습을 오롯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대중들에게 알려짐으로써, 그의 작품의 존재가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작품의 결과만을 보고 예술의 의미와 호평을 부여했더라면, 잭슨 폴록의 작품의 제작 과정이 담긴 사진은 하나의 예술성을 평가받게 되고, 액션 페인팅의 선구자로 대표하는 화가로 불려지게 됩니다. 붓으로 흘리고 뿌리는 행위 그 자체가 오롯이 예술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잭슨 폴록의 작품의 세계입니다.    

 

   

 

수강생 작품 1

 

의식의 흐름대로 의식하지 않고, 붓으로 뿌려서 본인만의 우연한 패턴을 만드는 수업이었어요. 

은하수 밤을 만드신다고 조심스럽게 조용조용하게 뿌리시는지 작품이 차분하게 예쁘게 나왔어요. 

 

 

 

수강생 작품 2

 

 

식빵 접시가 앞면보다 뒷면 페인팅 패턴이 더 예쁘게 나왔다고 뒷면으로만 사용하신다고 할 정도로 액션 페인팅의 우연성 인정합니다. 앞면 뒷면 모두 예술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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