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수업

다양한 점토로 토분 화분 만들기

브라이어 2022. 10.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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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식물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지상, 지하 어느 공간에든 식물 공간으로 인테리어 디자인하는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플랜테리어 ( plant + interior) 개념이 늘어나고, 식물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토분이 독보적 존재로 선두에 있었지만, 지금은 국내산 토분이 전문화 되고, 도자기 작가들의 개성있는 토분 제작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토분을 접하고 찾게 되는 수요가 증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토분 수강 문의가 많아져 다양한 점토로 토분을 만들어 식물까지 식재하는 수업을 가져보겠습니다.   

 

 

토분의 특징

플랜테리어 개념이 이슈화가 되고, 토분 제작 문의가 많아져 오늘은 토분 제작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토분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1,000도 이상의 고온 소성을 하게 되어, 강도가 있으며, 곰팡이 현상이 덜 일어납니다. 하얗게 일어나는 백화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백화현상은 사랑입니다. 토분의 특성상 유약을 바르지 않아, 물 빠짐이 좋고, 미세한 기공을 통해 습도 조절이 잘 되고, 식물 성장의 원활함을 도와줍니다.

 

 

 

안스 클라리움-하트 모양의 잎이 특징적임.

 

토분의 소지 

 

 

토분용 소지(점토)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소지 구분 없이 모두 다 사용합니다. 공방에서는 옹기토, 청자토, 흑토등 철성분이 들어간 흙을 믹스해서 조합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토분 하면 메이디 인 이태리 화분이 떠오르시죠? 국내산 토분도 많이 제작되고 있고, 디자인과 퀄리티면에서도 이태리 토분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식 집사분들 사이에서는 국내산 토분을 더 선호하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토분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세요. 

 

 

수강생분들의 토분 제작

 

식집사의 능력이 탁월하신 수강생분이신데, 만드신 토분에 무슨 식물을 식재하실지 궁금하네요. 

모든 기물들은 유약이 발라져 나온 완성품보다 점토가 건조되기전 모습이 가장 이쁘고 사랑스럽죠.

꽃이 피기전에 식물을 사망케 한다는 수강생분에게 무심하게 지내도 꽃을 내어주고, 성장하는 카랑코에를 만드신 화분에 식재해드렸어요. 화분 안에는 유약을 입히지 않고, 표면에만 유백류 유약으로 뿌려서 완성했습니다. 식물의 성장 환경은 탁월할 거예요. 좋아하시는 핑크 꽃 오래오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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